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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버디 체크
고대하던 다이빙 여행을 떠난다. 모두들 오랜만의 다이빙이다. 배에 오르니 고맙게도 스태프들이 장비를 조립해 뒀다. 포인트에 다다라 부랴부랴 장비를 걸치고 입수한다. 간만에 느끼는 무중력인지라 오리발질도 신이 난다. 도중, 한 다이버의 장비에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된다. 보트에는 수리 도구와 여분의 장비도 있지만 물속에선 해결할 수가 없다. 팀의 리더는 불안한 마음에 결국 모두를 데리고 상승한다. 그렇게 다이빙을 마친다. 이런 상황은 드물 테지만 으레 일어나기 마련이다. 경험으로 비춰 보건대, 보통 여행 첫날의 첫 번째 다이빙에서 주로 발생한다. 지상에서는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수중에서는 손쓸 방법이 없는 경우가 있다. 이는 곧 비상 상황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장비를 준비할 때 한 번 점검하고, 물에 들어가기 전에 다시 한번 점검하고, 그럼에도 물속에서 이상이 생겼을 경우를 대비해 대처법을 배우고 익히는 이유다. 앞에 두 단계를 건너 뛸수록

김영준
5월 23일3분 분량


테크니컬 다이빙에 대하여
내게 더블 실린더를 처음 알려준 이는 프랑스인 페트릭이었다. 훤칠한 외모에 다부진 체구를 지닌 그는 다이브 숍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였다. 티셔츠를 구김 없이 다려 입고 다니던 모습이 인상 깊게 남아있다. 코스 디렉터였던 그는 유럽팀의 강사과정과 테크니컬 다이빙 파트를 담당했다. 강사과정이 진행되면 밤늦은 시간까지 남아 후보생들의 과제나 나머지 공부를 봐 주곤 했다. 여느 지역에서 대심도 감압 다이빙을 진행하던 어느 날, 그는 함께 하던 동료를 물속에 두고 왔다. 장례를 마치고 며칠 후 그는 고국으로 떠났다. 지금도 그가 다이빙을 하는지는 알 수 없다. 테크니컬 다이빙이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쯤이다. 레크리에이션 다이빙과 구분 짖기 위해 쓰이게 된 표현이다. 사전적 의미의 레크리에이션이란 오락이나 취미를 뜻하고 테크니컬이란 특정 분야의 기술적이고 전문적인 것을 말한다. 스쿠버다이빙 강습을 제공하는 유수의 단체들이

김영준
2021년 11월 8일3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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